(정보제공 : 주폴란드대사관)
폴란드 주간 경제 동향('25.02.03.-10.)
가. [원전 건설] 투스크 총리, 제2 원전 건설 유보적 발언
ㅇ 투스크(D. Tusk) 총리는 제2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, 동 원전이 폴란드에 경제적 이익이 있다고 확신이 들 때(when I know for 100% that it is profitable for Poland) 건설 결정을 내릴 것이라 함.
- 그럼에도 제2 원전 건설이라는 선택지가 배제되지 않을 것이며, 제2 원전 건설 부지는 원전 건설에 참여하여 자금을 공동 조달할 파트너를 알게 되면 결정할 것이라 부언
ㅇ 그 외 투스크 총리는 제1 원전 건설 사업*, 소형모듈형원자로 건설 사업** 등에 대해 발언함.
* 전 정부에서 특정 업체를 선정된 뒤, 현 정부가 가격과 비용을 협상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(독점적 위치에 있는) 공급업체(미측)에 유리한 협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, 비용이 막대하다고 함.
** 더 현대적이며 저렴한 방안도 모색 중이며, 소형모둘형원자로가 매력적인 방안이 될 수도 있다고 함.
나. 인프라
1) CPK 사장 인터뷰
ㅇ 체르니츠키(F. Czernicki) 신공항(CPK) 사장은 Dziennik紙와의 인터뷰에서 △WTO 정부조달협정 미체결국의 공공입찰 제한*, △신공항 건설 사업**, △고속철 건설 사업*** 등에 대해 언급함.
* 아직 CPK는 특정 국가 업체의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지 않음. 현재 법적 상황을 검토 중임. 아시아 기업들이 입찰에서 제외될 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음.
** 개항 초기 신공항의 연 승객 수용 수는 약 3,100만 명임. 이후 항공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4,4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 공사를 진행할 것이며, 확장 공사는 승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진행될 수 있음.
*** Y 노선 건설이 우선 사항이며, 그 외 중앙철도노선의 북부 확장, 카토비체-오스트라바 노선 사업 등이 있음.
2) Orlen, Baltic Power 1 사업 개시
ㅇ 2.6일 Orlen은 캐나다 Northland Power와 협력하여 Baltic Power 1(해상 풍력 발전소)* 건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함.
* 2026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, 발전 용량은 1.2 GW(150만 가구에 전력 공급 가능)
3) EBRD, Baltica 2 사업에 2억 유로 대출 제공
ㅇ 1.31일 유럽부흥개발은행(EBRD)은 Baltica 2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 발표함.
- EBRD는 폴란드가 2030년까지 전력 생산의 50%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며, 풍력 발전이 석탄 의존도를 감소시키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
* (개요)
- 참여사 : 폴란드 PGE社, 덴마크 Orsted社
- 위치 : 우스트카(Ustka) 및 호체보(Choczewo) 지역 사이, 폴란드 해안에서 약 40 km 떨어진 지역
- 면적 : 190 km2
- 발전 용량 : 1.5 GW(14 MW 풍력 터빈 107개 설치 예정)
- 건설비 : 300억 PLN(그 중 PGE가 150억 PLN, KPO 기금 60억 PLN)
4) EU 집행위, 폴란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금 지급
ㅇ 2.6일 EU 집행위는 폴란드의 e-모빌리티 프로젝트 5건*에 5,900만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 발표함.
* 주요 프로젝트
- 폴란드, 체코, 슬로바키아, 헝가리, 루마니아, 불가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(2,880만 유로)
- 전기 물류 차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(1,770만 유로)
- 유럽 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장 및 개선(550만 유로)
- 공공장소 충전소 구축(290만 유로)
- Via Baltica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(400만 유로)
다. 통상 정책
1)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한 투스크 총리 발언
ㅇ 2.4일 투스크(D. Tusk) 총리는 EU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, 미국의 對 EU 관세를 부과할 경우 EU*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 함.
* EU의 관세 정책은 유럽집행위가 담당
2) EU,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대응 예정
ㅇ 2.6일 EU 집행위는 전자상거래에서의 불공정 경쟁*을 방지하기 위해 소형 택배에 대한 관세 부과 및 제품 검사를 강화할 것을 제안**하였으며, 2025.6월 EU 경제?재정이사회 회의에서 공통 입장을 도출할 계획임.
* Temu, Shein 등 중국 전자 상거래 대기업을 통해 유입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함. 현재 150 유로 미만의 상품에 대해 관세 면제 혜택을 제공 중이나, 2024년 EU 시장에 유입된 150 유로 미만의 저가 택배는 약 46억 개(하루 평균 1,200만 개)
** EU 집행위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EU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되는 제품에 대한 처리 수수료 부과, 세관 및 시장 감독 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안정성 검토 등을 제안
라. 거시 경제
1) 경제 성장 및 혁신 투자를 위한 전략 발표 예정
ㅇ 투스크(D. Tusk) 총리는 폴란드를 경제 성장과 혁신 투자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바, 동 전략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이 전망됨.
ㅇ (저렴한 에너지) △대형 및 소형 원자로 건설, △해상 풍력 발전소 건설, △기존의 육상 풍력 발전소의 현대화 등을 추진함.
ㅇ (기후 정책 조정) 폴란드는 EU ETS 2* 도입 연기를 희망하나, EU 내 지지가 부족함.
* 건물(가정, 상업용), 도로 운송 연료, EU ETS 1이 적용되지 않는 일부 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로, 2027년부터 시행 예정
ㅇ (물류 및 교통 허브화) 우크라이나 재건, 북유럽 국가와의 교역 확대를 위해 △고속철 개발(유럽 주요 수도 연결), △2028-29년 북부 항만 인프라 확장 공사를 계획 중임.
ㅇ (규제 완화 및 기업 환경 개선) △소규모 기업 지원(전자 리스 시스템, 소기업 대상 세무조사 간소화 등), △세법 개혁(세금 신고 의무 축소 추진), △ESG 관련 보고 의무 완화 추진 등을 도입할 계획임.
ㅇ (투자 활성화) 은행 예금에 집중된 폴란드인들의 자산을 투자(ETF, REIT 등)로 유도하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할 것임.
2) OECD 경제보고서(폴란드)* 발표
* 2년마다 국가 경제 검토 후 이에 대한 분석 및 정책 권고가 포함된 보고서가 발표됨.
ㅇ (경제성장률) 2025년 3.4%, 2026년 3% 성장
ㅇ (소비자 물가지수) 2025년 5%, 2026년 3.9%
ㅇ (권고사항) 생산성 향상*, 보건 분야 투자 확대**, 환경 정책 강화*** 등이 필요함.
* 비즈니스 환경 개선, 국영 기업 운영 개혁, 노동력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경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 해야 함.
** 의료 지출 증가를 통해 환자의 부담을 완화시키고,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,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돌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함.
*** 에너지, 교통, 주거 부문에서의 탈탄소화 정책을 추진해야 함. 에너지 부문의 탄소 배출을 감축시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함.
3) 기준금리 동결
ㅇ 2.6일 통화정책위원회(RPP)는 기준금리를 5.75%로 동결하였으며, 금번 동결은 2023.10월 이후 14번째 연속 동결임. 끝.